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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분당 교인들 극한 대립으로 경찰 수십명 출동...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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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성남시 분당구 A 교회에서 신도들끼리 다툼

지난 23일 성남시 분당구 A 교회에서 신도들끼리 다툼
헤럴드경제

분당경찰서 로고.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성남의 한 교회에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경찰 수십명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성남시 분당구 A교회에서 교인들끼리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러 명의 교인이 대치하는 상황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도 발생했다.

경찰은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해 지구대와 경찰서 병력 수십 명을 동원해 현장을 통제했고 이후 교인들은 해산했다.

이날 사건은 사임한 목사가 교회 성도들과 집회를 진행하려고 했었고 교회는 불법집회임을 안내하려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교회는 그동안 목사 선임을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잦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인들 간 폭행과 관련한 112 신고도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당한 교인에게 고소 등 가능한 법적 절차를 안내했다”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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