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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한국주택협회-KBS한국어진흥원, 건설현장 내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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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과 성세정 KBS한국어진흥원 원장이 '건설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주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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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한국주택협회가 KBS한국어진흥원과 건설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에 힘을 모은다.

한국주택협회는 26일 오전 10시 KBS 본관 3층 1회의실에서 KBS한국어진흥원과 이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건설 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관련 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문, 홍보, 인적·물적 자원 공유 등 다양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은 "건설현장 내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설현장 언어교육은 부족해 안전·품질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루라도 빨리 체계적인 언어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고 및 건설품질 문제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건설산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KBS한국어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건설현장의 올바른 우리말 문화를 정착하고, 건설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세정 KBS한국어진흥원 원장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발을 디딘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들이 우리 생각과는 다른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이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장 관리자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며 "KBS한국어진흥원은 아카데미 조성을 통해 실용 한국어를 잘 배운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들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KBS한국어진흥원은 한류 문화의 확산과 국내 유입 외국인의 증가가 오히려 한국어의 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국가적 의제인 다문화·다국적 시대에 맞는 올바른 한국어 수출의 일환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개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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