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사필귀정이다" "당연한 판결이었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진실과 정의의 승리입니다. 애초부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말도 안 되는 보복 수사와 억지 기소였습니다.]
앞선 공직선거법 사건 1심에서 유죄가 나오긴 했지만,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측됐던 위증교사 사건에서 무죄가 나온 만큼 당내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에서도 판결 결과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단언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의 균열'도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윤석열 정권에 의한 탄압이라는 것이 너무도 자명한 사건인데 그 기회를 틈타서 권력투쟁을 벌이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그런 분이 저는 안 계시리라고 믿지만 그건 민주 진영에 대한 애정이 없는 분들의 행태라고 봐야겠죠.]
5선 중진인 정성호 의원도 이 대표 대안론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민주당 당내에서는 플랜B를 얘기하는 분은 없습니다. 당 밖에 계신 분들이 일부 희망적인 얘기를 하시는 거고요. {속칭 호사가들의 입방정입니까?} 저는 그렇게만 봅니다.]
한숨 돌린 이 대표는 오늘(26일)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 참석하고 내일은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고교 무상교육 관련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영상편집: 백경화)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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