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43년 된 방배신삼호 41층·920가구 재건축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3년 된 방배신삼호아파트가 920가구 41층 단지로 재건축된다. 재건축 후에는 이미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반포지구나 방배동 일대에서 가장 층수가 높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열고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경미한 사항)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지는 반포지구와 인접해 사평대로와 방배로에 접해 교통과 주변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해당 아파트는 1981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현황 481가구에서 920가구(공공주택 135가구 포함)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도 최초 정비계획이 결정된 후 조합이 설립되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개정에 따라 정비사업의 높이기준이 완화되면서 종전 32층에서 41층으로 높이를 변경했다. 또 건축 배치, 주동 형태, 층수 다양화 등 건축계획을 대폭 수정함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최초 정비계획안(857가구)보다 63가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노후한 공동주택을 정비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대상지 남측에는 서래초등학교와 인접해 소공원이 신설된다. 버스정류장과 방배로변 근린생활시설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보행편의를 위한 공공보행통로가 함께 조성된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키즈카페와 작은 도서관 등을 개방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지역공유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방배신삼호아파트는 이번 심의 시 조건부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변경 고시 후 올해 도입된 건축, 교통, 교육 등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