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정우성, ‘혼외자 논란’ 대비했나...광고 안 찍고 난민 친선대사 사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정우성. 사진l스타투데이DB


배우 정우성이 지난해와 올해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혼외자 논란을 사전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2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 끝으로 새로운 광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또 지난 7월에는 9년 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은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광고계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섭외 요청에도 불구하고 광고 계약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절친’이자 함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이끄는 동료 배우 이정재와 대비되는 행보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흥행 후 다수의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정우성의 혼외자 출생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이 사실이 공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광고 활동을 자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광고 모델 활동 중 사생활 논란이 발생하면 광고주에게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광고 계약 시 연예인에게 명예를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품위 유지 약정’ 조항을 위반할 경우, 계약금의 몇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게 될 가능성이 있다.

정우성의 혼외자 출생 소식은 지난 24일 알려졌다. 모델 문가비가 올해 3월 출산한 아들의 아버지가 정우성으로 확인된 것이다.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지만 혼외자를 두게 됐다.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