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지구 양식소 건설현장 현지지도
"지방경제 발전 위해 바닷가 양식장 활성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지구에 위치한 바닷가 양식사업소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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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4개월 만에 신포양식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양식장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 총비서가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지구에 위치한 바닷가 양식사업소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장경국 당 신포시 위원회 책임비서 등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다.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는 김 총비서가 지난 7월 15일 현장을 찾아 개최한 지방경제 발전 관련 협의회에서 "지방경제를 결정적으로 추켜세울 수 있는 바닷가 양식업의 새로운 표본 기지"로 삼을 것을 지시해 몇 달간 중요 지방건설 정책대상으로서 공사가 진행돼 온 곳이다.
신문은 "현재 총 공사량의 70% 단계에서 진척되고 있으며 100정보의 양식장을 조성하고 밥조개와 다시마 시범양식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지방발전 20X10 정책이 규제한 매 지방의 고정건설대상들 외에 지역의 각이한 자원과 자연지리적 환경을 적극 이용하여 지역경제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특히 산업시설설계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총비서는 "그러나 아직 우리의 건설사업 전반에서는 기술과제서 작성으로부터 출발하여 설계, 심의, 합의, 예산작성 등 모든 공정이 건설법에 준한 과학적이며 법규적인 절차에 따라 엄격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건축설계가 해당 시설의 용도와 능력, 기능성 측면보다는 직관적 효과에만 치중되고 타산없이 규모를 정하는 등 취미본위적이고 무규율적이며 경제적 실리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폐단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다그쳤다.
그는 현재 건축공사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12월 당 전원회의 전까지 해당 사업을 '결속'하기 위해 기능공 역량을 증강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를 잘 건설 운영하여 온 나라의 본보기로 만들고 국가적으로 해안연선의 시, 군들에 바닷가 양식을 활성화할 수 있는 조건을 책임적으로 보장해 주어야 한다"면서 "당의 지방발전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나라의 모든 자원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과학적으로 타산한 데 기초하여 지방들이 발전할 가능성을 최대한 조성해 주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plus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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