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보호 국적항공사 모두 A등급…상반기 43개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 발표
2024년 상반기 국적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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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제선에서는 에어서울, 국내선에서는 에어서울ㆍ티웨이항공이 항공기 운항이 예상보다 지연돼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보호 측면에서는 국적항공사 모두 A등급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1~6월) 기준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항공사가 지속해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도록 유도하고, 항공교통이용자에게 항공사 선택에 유용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처음으로 반기별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는 A매우우수(90점 이상), B우수(80점 이상), C보통(70점 이상), D미흡(60점 이상), E불량(50점 이상), F매우불량(50점 미만)로 구분하고 등급 내에서 3개로 세분(A++,A+,A)한다.
평가항목별 주요 결과를 보면 우선 운항신뢰성의 경우 시간준수율을 기준으로 하되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 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
국제선의 경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유럽 항공로 제약으로 유럽 항공사가 낮게 평가되는 등 항공사별 주력 노선에 따라 영향이 있는 가운데 지방공항 출발 노선 운항사(에어로케이, 에어부산)는 정시성이 높게(A등급) 평가됐다. 반면 그 외 국적사는 인천공항의 혼잡과 전년보다 동남아·중국노선이 확대·증편된 영향 등으로 정시성이 하락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은 B등급, 이스타항공, 진에어는 C등급, 에어서울은 D등급이었다.
외항사는 인천공항 혼잡의 영향은 있었으나, 국적사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스케줄 등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 상반기 주요 지역별 항공사 시간준수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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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정시성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로케이(A++)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에어서울(C+)·티웨이항공(B)은 전년(에어서울C++, 티웨이항공 B+)보다 하락했다.
또 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 여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한다.
국적항공사(10개)는 모두 A등급으로, 이용자 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항사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외항사는 스카이앙코르항공 등 전년도 평가 이후 홈페이지 내 정보 강화 등의 조치로 등급이 상향된 항공사가 있지만 에어아시아엑스 등 이용자 보호 노력이 더 필요한 항공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항공교통이용자의 서비스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평가결과를 반기별로 공표하고 월간 항공 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항공사 서비스 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며 "평가 항목 다양화 등 평가를 점차 고도화해 항공사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세종=곽도흔 기자 (sogoo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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