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교인이면서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시인이죠?
이해인 수녀가 올해로 수도 생활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이해인 수녀의 시를 노래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이번 주말 열린다고 합니다.
최보란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발표된 앨범 '편지'의 타이틀곡 '그대의 편지'입니다.
열매가 익고 낙엽이 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꿈꾸는 서정적인 가사가 불현듯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편지'는 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아낸 이해인 수녀의 '가을편지' 연작시 18편을 노래로 만든 앨범으로, 한국에서는 드문 연가곡집입니다.
[이해인 / 수녀 : '가을편지'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수십 년 동안 쓴 글을 세어 보니까 100편 가까이 되더라고요. 그중에서 18편의 '가을편지'를 연가곡으로 만들어 준 박경규 선생님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이 노래를 소개하게 됐고…]
가을밤의 낭만과 어울리는 연가곡집 '편지'의 전곡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이번 주말 열립니다.
[박경규 / 공연기획자 겸 작곡가 : 평생을 구도자의 길로 오신 입장에서 수녀님에게 지울 수 없는 기억의 시간, 기념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데, 음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송기창, 김성길 씨가 무대에 올라 피아니스트 이성하 씨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릅니다.
이해인 수녀가 관객과 즉문즉답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시를 통해 세상과 이웃에 감사와 위안을 전해 온 이해인 수녀.
관객들이 주옥같은 글귀를 친근한 노래로 만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스타 최보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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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이면서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시인이죠?
이해인 수녀가 올해로 수도 생활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이해인 수녀의 시를 노래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이번 주말 열린다고 합니다.
최보란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발표된 앨범 '편지'의 타이틀곡 '그대의 편지'입니다.
열매가 익고 낙엽이 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꿈꾸는 서정적인 가사가 불현듯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이해인 수녀가 쓴 동명의 시에 작곡가 박경규 씨가 음악을 붙였습니다.
'편지'는 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아낸 이해인 수녀의 '가을편지' 연작시 18편을 노래로 만든 앨범으로, 한국에서는 드문 연가곡집입니다.
[이해인 / 수녀 : '가을편지'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수십 년 동안 쓴 글을 세어 보니까 100편 가까이 되더라고요. 그중에서 18편의 '가을편지'를 연가곡으로 만들어 준 박경규 선생님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이 노래를 소개하게 됐고…]
가을밤의 낭만과 어울리는 연가곡집 '편지'의 전곡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이번 주말 열립니다.
올해로 수도원에 입회한 지 60년이 된 이해인 수녀의 '가을편지' 콘서트입니다.
[박경규 / 공연기획자 겸 작곡가 : 평생을 구도자의 길로 오신 입장에서 수녀님에게 지울 수 없는 기억의 시간, 기념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데, 음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송기창, 김성길 씨가 무대에 올라 피아니스트 이성하 씨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릅니다.
이해인 수녀가 관객과 즉문즉답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이해인 / 수녀 : 우리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편지 천사가 됐으면 좋겠고 하나의 러브레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를 통해 세상과 이웃에 감사와 위안을 전해 온 이해인 수녀.
관객들이 주옥같은 글귀를 친근한 노래로 만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스타 최보란입니다.
YTN 최보란 (choibr@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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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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