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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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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헌신과 봉사 정신…2024 청백봉사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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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중앙일보 공동주최 - 본상



중앙일보

·고영미(57) 광주광역시 남구 지방행정사무관

1988년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 직원으로 채용된 후 35년간 지방 행정과 주민 서비스에 힘을 쏟아왔다. 2017년 6월 전국 최초로 인근 지자체(나주·화순)와 상생협력 모델로 개설된 광주 남구청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정착에 공헌했다. 한부모 가정과 고위험 가구를 위한 ‘집들이 가는 날’과 ‘복지신호등’ 등 커뮤니티 활동을 주도했다. 2006년부터는 노인복지 기관에서 자원봉사하고, 27차례 헌혈 봉사했고 유니세프를 비롯한 16개 기관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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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55) 대전시 중구 지방사회복지사무관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지원 사업 정착에 힘썼다. 장례식장 3곳과 연계해 전용 빈소를 마련하고, 대전중부모범운전자회와 협업을 통해 무료 운구를 지원했다. 중구 기부제도인 ‘희망 2020, 이웃사랑 운동’으로 복지기금을 조성해 저소득층 생계비, 독거노인 난방비,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사업을 펼쳤다. 관내 의사와 약사·집배원 등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건강 취약계층을 돕고, 매월 정기 기부 참여업체에 ‘나눔 현판’을 달아 자발적 기부 문화를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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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45) 충북 증평군 지방시설주사

지난해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서 여성 2명을 구한 ‘남색셔츠 의인’으로 불린다. 100t 규모 율리마을 하수처리장을 짓는 대신 “연탄리 공공하수처리시설에 3.4㎞ 배관을 깔면 통합처리가 가능하다”고 제안해 공사비 34억원을 아꼈다. 청주시 북이면 축사제한 조례 제정을 조건으로, 이 지역 하수를 증평군이 대신 처리하는 상생 사업을 제안했다. 양 지역 축사갈등을 봉합한 묘안이었다. 청주시에서 하수 처리 비용으로 연간 8500만원 받아 증평군 주민 복지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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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택(59) 충남 홍성군 지방농촌지도관

딸기·인삼·왕대추 등 홍성군 소득작물 생산성을 높인 일등공신이다. 2003년부터 농촌지도자 육성, 품목별 연구회 조직, 장단기 교육과정 개설에 매진했다. “배우지 않으면 도태된다”며 농민을 설득했다. 야간 강좌를 열고, 현지견학도 진행했다. 홍성군 농촌지도자를 200여 명에서 580명으로 대폭 늘렸다. 품목농업인연구회는 현재 950여 명에 달한다. 꾸준한 영농 교육은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 홍성군 딸기 재배농 소득은 2001년께 660㎡당 1000만원에서 현재 4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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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53) 전북 김제시 지방보건진료주사

1995년 5월 공직에 입문한 뒤 29년간 도서·농촌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낮에는 일차 진료, 밤에는 경로당 봉사 등 지역 사회에 헌신했다. 지난해만 1458명을 진료했다. 폭설로 고립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챙기거나 다른 지역에 사는 자녀에게 부모 안부를 확인해 전화로 안내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 중증 환자를 위해 사비로 외출용 소변 주머니를 만들어 줘 ‘장애인 주치의’로 불린다. 2012년부터 가족 4명이 142차례(443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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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57) 전남 영암군 지방공업주사

1997년 지방전기 9급으로 임용된 후 전남 영암지역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전남지역 군 단위 최초로 문을 연 ‘영암군 에너지센터’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을 주도했다. 15년간 미해결 숙원사업인 대불산단 내 도로 중앙분리대 철거를 제안해 운송비용 1800억원을 절감하는 데 앞장섰다. 지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대불국가산단에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했으며, 리더스클럽 등 사회단체를 통해 연중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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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경(35) 경남 사천시 미래농업과 지방농촌지도사

2014년 공직에 임용된 뒤 10년간 농·축산 분야 신기술 보급·확산에 기여한 ‘모범 MZ공무원’이다. 벼 무논 점파(點播) 기술을 전파해 생산성은 높이고 비용은 줄여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축산농가에서 쓸 사료첨가 생균제 대량생산기술을 확립해 악취 문제도 해소했다. 농·축산 산업발전 분야에서 5번 수상해 받은 상금 330만원을 지역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재능기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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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선(53)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 지방행정 6급

1994년 지방 기능직으로 공직에 몸담아 30년간 주민과 행정을 잇는 역할을 했다. 제주 자연과 문화유산을 알리고 자원화하는 데 앞장섰다. 동백동산 람사르습지 지정과 관광자원화에 기여했다. 신 소득원을 찾는 등 FTA 시대 농가 소득 증가에 힘썼다. 또 마을정체성 확립을 위한 포구문화제를 만들었다. 2015년부터 매년 소록도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무연고 장애아동 가정 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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