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10분쯤 충주시 목행동의 한 기업 기숙사 신축 현장에서 철근 거푸집 작업을 하던 노동자 A(70대)씨가 이동 중 넘어져 철근에 머리를 찔렸다. A씨는 사고 직후 강원 원주에 있는 대학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만인 지난 19일 오전 숨졌다.
A씨가 사망하면서 관계 당국은 뒤늦게 현장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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