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통합대학 교명 선정', '학사 구조 개편' 설명회 개최
교통대 "양 대학 협의 없이 상대교 일방적 추진" 잠정 연기
충북대-한국교통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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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작업이 양 대학 구성원들 간 이견으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
25일 충북대에 따르면 양 대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구성원(교원, 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 '학사 구조 개편안' 등 통합 대학 주요 내용에 관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충북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도 한다.
하지만 교통대는 "양 대학이 협의하지 않고 상대교(충북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통합 교명 선호도 조사와 통합 신청서 찬반 투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교통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캠퍼스 공간 배치나 유사 학과 통폐합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양 대학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구성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도 없다고 판단해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6월 두 대학 통합에 합의하고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통합 대학은 2027년 3월1일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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