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스트레이 키즈 이어 3번째 최다 1위 기록
그룹 에이티즈의 여덟 멤버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니 11집 '골든 아워: 파트 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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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가 11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파트 2(Golden Hour: Part.2)'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데뷔 이후 두 번째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The World Ep. Fin: Will)' 이후 약 1년 만이다.
25일 미국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 아워: 파트 2'가 집계 기간인 이달 15~21일까지 일주일간 18만4,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첫 등장했다고 전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에이티즈의 새 앨범은 17만9,000장의 실물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첫 주 판매량 순위에서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스트리밍 환산 수치는 5,000장이고, 다운로드 환산 수치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 앨범은 23종의 CD와 6종의 바이닐(LP) 등 29개 버전으로 발매됐다.
빌보드는 "대부분 한국어 가사인 '골든 아워 : 파트 2'는 비영어 앨범으로 26번째 1위에 올랐으며 올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른 한국어 앨범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와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가 있다.
에이티즈는 국내 아티스트 중 빌보드 200 차트 최다 1위 기록에선 방탄소년단(6회), 스트레이 키즈(5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회 오른 팀은 블랙핑크, 슈퍼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트와이스 등이 있다.
이번 빌보드 200 톱10에는 총 3개 앨범이 올라 K팝의 위력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는 7만7,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으로 4위로 올랐고, 엔하이픈의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도 최근 리패키지 음반 발매에 힘입어 '빌보드 200'에서 7위로 재진입했다. 엔하이픈의 앨범은 지난 7월 발매 당시 이 차트 2위까지 올랐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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