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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사망 3명’ 현대자동차 이번주 특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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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9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지난 20일 경찰 차량이 합동감식을 위해 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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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사망자 3명이 발생한 현대자동차에 대해 이번주 특별감독에 들어간다.

최태호 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25일 세종 노동부 청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정책관은 “(재해자들이 차량을 테스트하던) 챔버에는 자연 공기가 들어가고 빠지는 환기장치가 하나 있고, 차량 배기구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밖으로 뽑아내는 장치가 있었다”며 “이 2개 장치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가 수사의 핵심 사항일 것”이라고 했다.

챔버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 2대가 있었고, 챔버 내부에 있던 재해자들은 무전기로 외부 직원들과 연락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 정책관은 “CCTV를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챔버 밖에 있던 오퍼레이터도 경찰과 노동부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지난 19일 오후 3시10분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챔버 내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던 남양연구소 연구원 2명과 경기 화성 소재 연구개발업체 소속 연구원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는 부검 1차 소견을 냈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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