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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공군, 60대 군용기 참가 '소링이글' 훈련…F-35A 분산 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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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25일부터 닷새간 청주기지에서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링 이글 훈련은 대한민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으로, 다기종 간 전술능력을 발전시키고 임무 요원들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되되는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의 항공전력과 190여 명의 요원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적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방어제공, 항공차단, 긴급항공차단으로 나눠 진행됐다.

방어제공은 적 항공전력이 공격·침투했을 때 가능한 원거리에서 탐지 및 요격하는 임무다. 항공차단은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이를 지연시키거나 공격 원점을 미리 타격해 위협을 제거하는 작전이다. 긴급항공차단은 아군 전투기가 공중대기하고 있다가 실시간으로 식별되는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이다.

과거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로 곧바로 원점 타격하는 대응까진 하지지 못했지만, 이제 북한 도발시 즉각 원점을 초토화하는 훈련을 숙달하는 상황이다.

공군은 F-35A 배치 기지 분산을 위한 초기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군은 약 3조7500억 원을 들여 F-35A 20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방안을 지난해 확정했으며 이르면 2026년 초도 물량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2차 도입분을 기존청주기지가 아닌 다른 기지에 배치할 방침이다. 추가 도입이 완료되면 총 59대로 늘어날 F-35A를 한 곳에 두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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