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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군부대 교회 여자 화장실서 카메라가?…범인은 '군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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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군부대 교회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현직 육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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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교회 여자 화장실에 이른바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현직 육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미수 혐의로 영동 모 부대 소속 군종 목사 A 소령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군종 목사란 군부대 내에 예속된 기독교 목사를 말한다.

A 소령은 지난 8월 2일 자신이 소속된 군부대 교회 칸막이 3곳의 휴지통에 카메라를 각각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을 청소하던 민간인 여성 신도가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부대 자체 조사가 시작되자 A 소령은 자신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상관에게 실토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의 카메라와 휴대전화에서는 별도의 촬영물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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