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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 지정…빨간 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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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개청일, 국가기념일로 지정…공휴일 지정은 '아직'

머니투데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개청 100일 기념 우주항공청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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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이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됐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우주청 개청일인 5월 27일이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우주항공의 날 지정을 골자로 한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산·학·연·지자체 등 1만명이 참여하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우주청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우주전담 기관의 개청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내년 5월 27일 개청 1주년을 맞이해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을 연다. 우주청은 "다양한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를 기획 중이며, 누리호 4차 발사 등 주요 일정과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서 의원은 "우주청 개청에 이어 우주항공의 날이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우주강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강국 실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우주항공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고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항공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공휴일은 국가기념일 지정과 별개로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통해 별도 규정한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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