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측, 명태균에 여론조사 의뢰한 적도 결과 받은 적도 없어
- 명태균, 김영선 소개로 만나 두어 차례 얼굴 봤을 뿐
- 여론조사비 대납? 오세훈, 후원자 김 모 씨와 관계 썩 좋지 않아
- 김 모 씨와 명태균 관계,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
- 김 모 씨, 명태균에 여론조사 결과 받았는지도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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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25일 (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 명태균-오세훈 의혹? 오세훈 주목도 꽤 높아지고 있는 것
- 명태균 논란, 객관적 진실 규명보다 정치 행위로 넘어갈 수 있다고 판단
-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사법 시스템 흔들 사건
- 李 위증교사, 무죄 선고 나오면 사법적 혼란 피할 수 없을 것
- 동덕여대 시위, 폭력적 시위로 이어지는 순간 정당성 잃어
- '락카칠 시위' 피해 복구? 서울시 예산 지원은 없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3부 시작합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구속이 됐는데도 연일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엔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해 여론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 측은 '생태탕 시즌2다' 이렇게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스튜디오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하 김병민):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배승희: 지난번에 나오셔서 명태균 게이트 아무 관련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오세훈 시장 이름이 다시 거론됐습니다.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죠.
◆김병민: 오세훈 서울시장 시종일관 얘기해 봤던 흐름들이 이렇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만나서 두어 차례 얼굴을 봤을 뿐, 그다음에 인연을 이어간 적도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 라고 분명하게 얘기를 했고요. 지난주부터 뉴스에 나왔던 흐름들이 한 13건 정도의 비공표 미공표 여론조사가 있더라. 그래서 미공표 여론조사를 하고 돈을 대신 건넨 것 아니냐 라는 게 세간에 나오고 있는 의혹의 핵심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일단 미공표 여론조사를 오세훈 시장이 오세훈 시장 측에서 의뢰한 적도 받아본 적도 없다는 것이 팩트고 사실입니다.
◇배승희: 그래요 한 번씩 물어볼까요?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측근으로부터 돈을 받고 미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김 모 씨로 알려졌는데 진짜 오랜 후원자는 맞습니까?
◆김병민: 여러 후원자 중 한 명인데 아마 제가 알고 있기로는 예전 무상급식 사건이 꽤 오래된 일인데요. 그 당시에 무상급식 내용들을 보면서 오세훈 시장을 좀 도와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인연을 맺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러면 그 김 모 씨가 명태균 씨한테 돈을 준 것은 맞습니까?
◆김병민: 그건 현재 어제 나와 있는 한 언론의 보도를 보니까 본인이 돈을 건넨 게 맞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내용들을 뉴스에 보도된 사항들을 보니까 이 인터넷 뱅킹인지 뱅킹을 토대로 계좌에 돈을 넣었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처럼 선거에 은밀하게 불법적인 상황에서 이 내용들을 하기 위해서 만약 이런 돈들을 집행했다면 그렇게 계좌로 돈을 넣는 황당한 경우들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까? 어제 나왔던 인터뷰 내용들도 좀 보니까요. 여기에서 본인에게 생활비를 달라 도움을 달라 하면서 명태균 씨와 이 후원자로 알려진 김 모 씨 간의 관계들이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저간의 상황들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 그리고 그 당시의 캠프는 전혀 알지 못했다 라는 게 현재 확인되고 있는 사실이고요. 그리고 그 돈을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비용을 대납했으면 그 여론조사에 대한 미공표 13건이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봤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근데 그 내용들을 전혀 받아본 적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지난주부터 도대체 그 여론조사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누구를 줬다는 거냐 설명해 보라고 하니까 어제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게 당 쪽으로 그 여론조사가 간 것 아니냐 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합니다.
◇배승희: 그러니까 그 여론조사 결과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한테 직접 보고했다 이렇게 갔으니까 오세훈 시장은 전혀 모른다 이런 말씀이세요?
◆김병민: 그 당시가 경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상황인데요. 김종인 위원장과 저도 비대위원이었습니다. 제가 비대위원이었어요. 당이 비대위원으로 있으면서 그런 여론조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전혀 그런 내용들을 확인한 바 없습니다.
◇배승희: 그럼 김종인 위원장만 받아봤다는..?
◆김병민: 그건 알 길이 없는 얘기죠. 어제 나왔던 얘기를 보니까 비서를 통해서 일부 메시지가 온 것이 있는 것 같다는 일부 내용들을 저도 접하긴 했는데. 아무튼 그러한 내용들이 그 당시에 왜 당 비대위원장이든 그런 방식으로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가 흘러갔는지에 대해서가 이제 확인해 봐야 될 상황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건 경선하는 캠프 차원에서는 알지도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그 일 때문에 곤혹을 지금 치르고 있는 건데요. 어제 나왔던 뉴스 보도하나 또 보니까 2022년도 지방선거에도 여론조사를 돌려서 여의도연구원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 뉴스 보신 분들은 그때도 오세훈 시장 이름이 들어간 여론조사가 돌아간 것 같은데, 아무런 관련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일들이 어느 순간 명태균 씨를 통해 여론조사가 돌아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게 여론조사가 어디로 흘러갔냐면 그때는 또 여연으로 흘러갔다는 보도를 어제 봤거든요. 이런 일들을 가지고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름이 들어갔다 라는 것만으로 오세훈 시장을 특정해서 얘기한다는 건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얘기를 분명히 드리고요. 이제 명태균 씨가 구속이 됐습니다. 그리고 기소까지 하려면 구속 이후 한 20일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제 열흘도 안 남았거든요.
◇배승희: 그런데 이 명태균 씨가 한 여론조사를 김 모 씨가 돈을 줬다고 하는데 김 모 씨는 받아봤을 거 아닙니까?
◆김병민: 김 모 씨가 받아봤는지 확인해 볼 일이죠.
◇배승희: 근데 김 모 씨가 혹시라도 받아봤다면 오세훈 시장한테는 안 알려줬을까요?
◆김병민: 여기에 대해서도 받아본 적이 없다. 분명히 얘기를 하고 있고.
◇배승희: 김 모 씨와는 아예 연락을 안 합니까? 오세훈 시장과는요?
◆김병민: 김 모 씨도 마찬가지로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선거 때는 서울시장 선거의 후보가 얼마나 바쁩니까? 그래서 그 밑에 있는 캠프를 총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게 될 텐데 이 당시에도 여전히 관계가 그렇게 썩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이렇게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는 말할 것도 없고요.
◇배승희: 그래요. 근데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 측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확인됐다라는 보도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왔어요.
◆김병민: 이것도 언론 보도를 명확하게 해줘야 되는 게 한때는 언론 보도에 의해서 검찰의 포렌식 결과 오세훈 시장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확인됐다 이렇게 나온 때도 있어요. 사실과 다르죠 오세훈 시장 측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나왔다면 누구와 어떤 것을 나눌 것인지를 얘기를 해줘야 될 것 아닙니까?
◇배승희: 오세훈 시장과 나눈 건지 오세훈 시장 측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누군지.
◆김병민: 네, 확인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 뉴스를 좀 명확하게 저희가 과거에 있었던 생태탕 사건 때문에 가짜 뉴스가 여과없이 흘러다니고 나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런 것 아니야 하고 넘어갈 때가 있는데 선거 때 분명히 그런 악의적인 경험들을 받았던 것 아닙니까? 얼마 전에는 그 당시 보궐선거 때 유튜브 촬영 매불쇼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찍으러 가는데 거기에 명태균 씨가 동행했다라는 보도도 나오더라고요. 확인을 해봤더니 명태균씨가 갈 리가 있겠습니까? 그럼 도대체 누굴 보고 하는 거냐라고 하니 그 당시 수행했던 사람 중에 얼핏 보면 명태균 씨와 인상 차이가 다소 비슷해 보이는 사람이 현장에서 수행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배승희: 정말입니까?
◆김병민: 그래서 예전에는 내곡동에 갔을 때 흰바지에 페레가모 구두 신었다고 오세훈이다, 오세훈이다 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까 이게 그 유명한 '생태탕 사건'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 선거 내내 뛰었던 것 아닙니까? 최근에 있어서 오세훈 시장의 주목도가 꽤 높아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건에 대해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명명백백하게 진실의 옥석이 가려질 겁니다. 다만 명태균 씨를 둘러싸고 있는 굉장히 많은 등장 인물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정작 중요한 명태균 씨 사건의 진실 이 진실이 아닌 엉뚱한 방식으로 이런 일들이 튀고 있어서 검찰이 조속하게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배승희: 그러니까 대선 주자 지난번에 나오셨을 때 50%는 넘을 것 같다. 대선 가도로 가는데요.
◆김병민: 51%라고...
◇배승희: 51%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공격이 벌써부터 들어오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김 모 씨와 관계가 그렇게 좋지도 않다고 하는데 왜 이 사람이 돈을 줘가면서 명태균 씨한테 여론조사 해달라고 했을까요?
◆김병민: 어제 그제 나왔던 인터뷰 내용들을 쭉 보니까 거기에서 명태균 씨와의 동향 얘기를 하면서 관계를 형성했고 그리고 명태균 씨의 요청으로 이게 오세훈 시장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본인의 판단이 있었다는 거거든요. 근데 중요한 건 그리고 난 다음에 뭐 명태균 씨가 개인적으로 생활비를 보태달라 등등의 돈을 줬다는 겁니다. 그러면 어떤 경위로 그 둘 간의 관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건 이제 검찰의 몫 아니겠습니까? 둘 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저희가 또 그 상황들을 우리가 입증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더 중요한 건 명태균 씨와 후원자로 알려져 있던 김 씨 같은 경우가 그럼 그때 선거 때 만나고 대가성 관계를 끝난 것이냐 라는 게 아니라, 그 이후로도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지금 하나둘씩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럼 도대체 저 안에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규명하는 건 이제 검찰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아무튼 오세훈 시장이 김 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낸 사실을 알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가 문제가 될 것 같아요. 또 야권에서 오늘 고발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대응 어떻게 하십니까?
◆김병민: 오늘이 공교롭게도 야당 대표에 관한 선고일이고요. 지난번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했지만 굉장히 중형이 선고돼서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죠. 시기적으로 참 공교롭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차피 명태균 씨 관련돼서 앞서도 얘기한 것처럼 구속이 돼 있는 상태에서 곧 이제 기소 여부가 결정되면 그 기소 여부에 따른 공소장 내용 등을 토대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가 확인될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여기에 대해서 뭔가 정치적인 메시지들이 계속 당 혹은 당과 관계돼 있는 상태로 나오게 되는데, 객관적인 진실 규명보다 정치 행위로 넘어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오세훈 시장 입장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말씀해 주신 이재명 대표 위증 교사 사건 1심 선고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2시에 선고가 진행이 됐는데요. 유무죄를 포함해서 처벌까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병민: 네, 제가 공무원 신분이라.
◇배승희: 그래도 뭐 평론은 늘 하시던 분이니까.
◆김병민: 아닙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기에 일단 위증 교사 사건은 지난번 영장 실질심사 과정 속에서도 그 당시 재판부 판사가 했던 이야기들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위증교사 사건이 그냥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지나갈 거다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이 위증 교사라는 건 어찌 보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흔들 수 있는 사안이거든요. 이런 일들을 버젓이 많은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이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사법부가 판단하게 된다면 재판부가 앞으로 재판하는 많은 과정 속에서 이런 위증, 위증에 대한 교사, 위증 교사가 굉장히 유력한 정치인으로부터 일어나게 됐을 경우에 일어나는 사법적 혼란들 피해 갈 길이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까지 예상됐던 결과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생각입니다.
◇배승희: 말씀을 굉장히 아껴주시네요. 서울시에서요. 요즘에 매주 장외 집회가 열리고 평일에도 장외 집회가 열리지 않습니까? 사실은 이게 지금 신고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은 굉장히 많은 시민분들께서 불편해하세요. 이런 불편해하는 것 어떻게 서울시에서 방법이 없습니까?
◆김병민: 시민 불편이 매우 가중되고 있죠. 그리고 저희가 광화문 광장 그리고 서울광장에서 주말에 굉장히 의미 있고 좋은 행사들을 참 많이 합니다. 과거에는 광화문 광장까지도 다 이런 시위 집회의 대상으로 내어준 적들이 있지만 현재 광화문 광장에서는 그래도 이런 복잡한 시위가 진행되지는 않습니다만 그 인근 도로까지 막으면서 시위가 격화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죠. 저는 요즘 서울이 굉장히 핫한 도시여서 외국인들이 참 많이 옵니다. 주말에 광화문 광장이 참 멋지다 그래서 시청 앞 광장을 즐기려고 왔는데, 이 엄청난 집회 모습들을 보면서 그분들이 갖게 되는 대한민국과 서울에 대한 인상은 어떨까라는 생각도 갖게 되거든요. 정작 하고 싶은 목소리들을 국민들께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근데 적어도 시민단체나 시민분들께서 본인들의 목소리를 억울함을 토로하기 위해서 하는 부분들까지 어찌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얘기해 주신 건 중에 하나는 이제 요즘 야당에서 이런 시청 앞 인근 일대의 시위들에 대한 계속...
◇배승희: 일반 시민들은 생활을 못하지 않습니까? 버스 타고 가야 되는 시민들 지하철 타야 되는 시민들.
◆김병민: 교통 마비되는 건 말할 일도 없고요. 근데 이게 보통 제도권 내에서 해결하지 못했을 때 거리로 나와서 목소리를 내는 경우들이 왕왕 있었지만 제1야당 같은 경우는 국회의 압도적인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제도권 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나와서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면서 있는 집회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실지 그 판단은 국민의 몫이겠죠.
◇배승희: 시위 얘기가 나와서요. 지금 동덕여대 시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는 폭력 사태의 주동자들은 책임져야 된다 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당원 게시판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여성 때리기에 나섰다 이렇게 비판이 나왔는데요. 동덕여대 이 사태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문제가 제기된 본질을 봐야 된다고 봅니다. 이 본질은 마찬가지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여러 주장들을 정당화시키고 합리화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이 동원될 수 있는데, 최근에 뉴스를 통해서 봤던 락카칠 시위 이거는 학교의 기물을 파손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폭력적 행위라고 규정해도 할 말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저희가 대학 다닐 때 저도 대학에서 총학생회장 해봤는데 문제를 제기하려면 본관 총장실 앞을 점거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했을 때 대자보 붙이거든요. 언제든지 대자보 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배승희: 또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면 안 되잖아요.
◆김병민: 그럼요. 거기도 마찬가지로 폭력적 시위로 이어지게 되는 순간 그 정당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거거든요.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수십억의 피해를 양산시키면서 락카칠 시위들이 진행되는데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럼 이 같은 상황들이 다시금 반복되는 일을 도대체 누가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얼마 전 시정 질문 과정에서도 모 시의원이 저를 답변대로 불러서 혹시 이런 막대한 피해가 난 것에 대해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것 아니냐...
◇배승희: 이거 정말 궁금했어요. 서울시가 이거를 피해 복구를 지원할 수 있는 겁니까?
◆김병민: 그런 질문을 하길래 확인되지 않는 사실들이 또 루머로 돌아다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했던 답변은 저는 대한민국에서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인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폭력을 정당화시켜줄 법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현재 서울시에 그런 지원 요청이 들어온 바도 없지만 설령 들어온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결단코 없을 거다 라고 이제 답변을 드린 바 있는데요.이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내가 저지른 행동들에 대해서 분명한 책임을 어떻게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 현대 한국 사회에서 나름대로의 시위 집회 그리고 본인들이 목소리를 내는 문화를 좀 제대로 정립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그러니까 동덕여대 시위로 인한 피해는 서울시에서 피해 복구 지원할 수 없다. 결론 내리면 되겠네요
◆김병민: 요청이 들어온 바도 없지만 요청이 오더라도 지원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이번에요. 오세훈 시장이 오세훈 시장님은 법인카드로 어떻게 샌드위치나 이런 거 하지 않죠? 그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지도 않으시고요?
◆김병민: 요즘 세상이 굉장히 투명합니다.
◇배승희: 그런데 이재명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1억 600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의견 주시면 어떻습니까?
◆김병민: 네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의 지난날에 있었던 많은 일들 문제가 만약 벌어졌다면 저는 그냥 국민께 죄송하다 하고 그리고 법적으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 이러면 이제 정리가 될 일처럼 보이는데 끝끝내 많은 일들이 꽤 오랜 기간 이 문제를 끌어오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고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했던 인물이고 또 지금도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분인데 이렇게 한 일이 관용차 사적으로 유용하고 카드로 소고기, 초밥, 과일 이렇게 해도 별 문제없구나 라는 일이 대한민국이 확산되게 된다면 이 공직사회 분위기가 좀 많이 흔들리겠죠. 현장에 있는 공직사회분들을 보게 되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제 법원의 몫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사법부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려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승희: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 공직선거법 1심 판결 이후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했더니 오세훈 시장께서 굉장히 강하게 비판을 해 주셨어요. 비판 내용 좀 들어볼게요.
◆김병민: 오세훈 서울시장도 법조인입니다. 변호사 출신이고요.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 하면 제일 잘 알려져 있는 서사 중에 하나가 2004년도 오세훈 법 그래서 정치개혁의 상징처럼 불리는 인물이기도 한데요. 얼마 전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형이 선고됐는데 제1야당의 대표로서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니까 법안 처리하려면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에 아예 그냥 법을 바꾸겠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이건 법치 파괴를 넘어서 재창조 수준의 내구조다 이렇게 SNS에 글을 적었습니다. 좀 다소 강경 어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있는데 서울시장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음과 동시에 여당의 중진으로서의 지위도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이 갖고 있는 만큼 이런 법치 파괴라고 판단하고 생각되는 상황들에 대해서 더 강하게 메시지를 내고 목소리를 내야겠다 라고 판단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배승희: 그리고 정치를 그만두고 참회하라 이렇게까지 이야기했어요.
◆김병민: 정치 할 자격이 없다라고 SNS에 글을 쓴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승희: 51%의 대선 주자로서 가능성을 가지고 이 이재명 대표 때리기 한 거 아닐까요?
◆김병민: 대통령 선거에 관련해서는 아직도 명확하게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민들께서 바라보고 있는 기대감들이 분명히 있는 만큼 여기에 대해서 딱 선을 긋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특정한 누구를 공격하면서 비토 여론으로 차기 주자가 된다는 건 현대사회에서 국민들께서 그렇게 용인을 하실까요? 자기 스스로 뭔가에 대한 국민께 비전과 희망을 드려야 되는데 그래서 야당에서도 정부나 대통령 때리기에 골몰하면서 새로운 대안이 된다 이런 생각보다는 국민들께 어떤 대안을 줄 수 있는지 이게 지금 제일 중요한 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배승희: 가능성은 52% 53% 올라갈 것 같은데요. 헬프미까지 얘기를 빨리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헬프미 얘기 짧게 해주세요.
◆김병민: 이게 휴대용 안심벨 서울시가 출범한 휴대용 안심벨인데요. 8월 달에 1차 신청했을 당시 100분 만에 2만 개 전량이 조기 마감됐습니다. 이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오늘 9시 서울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저희가 준비해서 오늘 2만 개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데 아마 또 시작되자마자 조기 완판 행렬이 이어질 것 같거든요. 요즘 각종 범죄로부터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 서울시가 준비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방법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신청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민: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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