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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한국의 ICT·원자력 기술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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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연구원-원자력연구원
해외 대사 초청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
SMR은 물론 AI, 자율주행 연구성과 공개


파이낸셜뉴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오토비'가 연구원 내 경로를 따라 주행하고 있다. 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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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오는 26일 주한 해외대사를 초청해 자율주행셔틀 오토비(AutoVe) 탑승 체험과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해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소형모듈원자로(SMR) 'SMART' 등을 공개한다. 이를통해 우리 출연연구기관의 연구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공동연구 파트너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자통신연구원과 원자력연구원은 각 연구원 본원에서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추진에 따라, 정부출연연구원이 적극적으로 공동연구 파트너 발굴 기회를 모색해 상호 수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스웨덴, 핀란드, EU 대표부 등 유럽 주요국 대사와 과학관 등을 비롯, 정부출연연구원 기관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및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회원사 기관장, 연구자 등이 참석해 함께하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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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26일 EU 대표부 등 주요국 주한대사에게 선보일 SMART 종합효과 시험장치. 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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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해외대사 일행은 원자력연구원에 먼저 도착해 △SMART 종합효과 시험장치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연구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ETRI로 장소를 옮겨 △문화유산 인공지능전환(AX) 기술 △차세대 디지털방송 규격(ATSC) 3.0 지상파 방송 기술을 살펴본다. 또한, 자율주행셔틀 오토비(AutoVe) 탑승해 연구원의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4월 개관한 ETRI 역사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을 일군 연구진의 피땀이 배어있는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손안의 인터넷 와이브로(WiBro) 등 연구성과물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ICT 역사 현장을 체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ETRI 정보통신체험관에서는 △공중, 사막, 재난현장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6G 이동통신기술 △평면위 3차원 물체를 360도로 볼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반 고흐 유화기법으로 그려주는 디지털초상화 등을 체험한다.

연구현장 견학 시간 이후에는 행사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R&D에 관해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된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연구진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와 글로벌 R&D 관련 향후 계획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주한규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연구기관이 이룩한 연구성과들과 다양한 첨단시설을 전 세계 파트너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방승찬 전자통신연구원 원장도 "향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공동연구의 추진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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