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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1천여 명이 버무린 김치‥함께 나눠 더 '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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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지난 22일 세계 김치의 날엔, 광주 금남로에서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치 만 포기를 담갔다고합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김치의 날을 맞은 광주 5.18민주광장.

빨간 앞치마와 모자를 챙겨 입은 1,122명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알맞게 익어 잘 절여진 배추며 고춧가루, 천일염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재료를 넣고 쓱쓱 버무리니 금세 먹음직스러운 김치가 완성됩니다.

[신명희·강영애/조선이공대 학생]
"음식하면, 전라도! 김치하면, 전라도지!"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김치라 솜씨 발휘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김민자/광주 효령노인복지타운 사회복지사]
"맛도 좋고, 싱싱하고, 간도 너무너무 잘 돼가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자고로 김장은 이렇게 여럿이 모여서 비벼야 제맛이죠.

서툰 솜씨지만 이렇게 외국인들도 학생들도 한데 모여 우리네 전통 김장문화를 배웁니다."

[마이자휘/호남대 유학생]
"이렇게 (모여서 김장) 하면 더 재미있고, 신기한 거예요. 너무 대단하네요."

이날 행사에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18개국 주한대사와 그 가족들도 동참했습니다.

[다리오 세사르 셀라야 알바레스/아르헨티나 주한대사]
"아르헨티나의 전통 음식들 예를 들어서 소고기와 같이 이제 많이 즐기는 편입니다. 특히나 김치를 정말 같이 즐기는 아르헨티나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김치대전에서 버무려진 김치는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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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기자(doit85@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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