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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정우성 친부' 소식에 재조명되는 문가비가 자신의 생일에 쓴 SNS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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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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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이의 친부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문가비가 자신의 출산 소식을 알리기 위해 쓴 SNS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 아들의 출산을 직접 알렸다. 이날은 문가비의 생일이기도 해 더욱 의미심장하다. 당시 그는 아이가 자신의 얼굴을 감싸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그리고 새로운 해였던 2024년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써내려 간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스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라고 전했다.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임신과 출산을 숨겨왔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무 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다.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 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래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하게 바라게 되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문가니는 "나의 아이에게 지난 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하며 더 많은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겠죠"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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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리자 정우성이 양육의 책임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 3월 정우성의 아들을 출산한 후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정우성 측은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없이 부모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우성, 문가비 모두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었기에 부모의 위치에서 각각 힘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준비 중이다. 문가비는 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하며 데뷔했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걸크러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2020년 이후부터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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