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차이잉원 전 대만총통이 23일 캐나다 핼리팩스 안보포럼에서 미 PBS 뉴스아워의 닉 시프린과 대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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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퇴임한 차이잉원 전 대만 총통은 '아주 가까운 장래에 한해서' 미국은 대만에 앞서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을 더 우선시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가 대만보다 더 긴박하게 무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온라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차이 전 총통은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 개최의 할리팩스 국제안보 포럼에 참석해 "미국은 우크라를 도울 수 있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해야 한다, 우리 대만은 아직은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총통 직에서 물러난 차이는 이어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것은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래의 침략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에 들어갈 도널드 트럼프가 우크라에 대한 지원 중단 의지를 드러낸 상황에서 차이 전 총통은 미국이 우크라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면 그것이 중국의 대만 공격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 폴리티코는 대만이 지난 차이잉원 재임 8년 동안 방위 지출을 80% 늘여 2024년에 기록적인 19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대만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만이 "돈을 내야 한다"면서 대만이 방위비로 GDP의 10%까지 써야 마땅하다고 말해 왔다.
차이 전 총통은 대만이 이 정도까지 방위비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 답하는 대신 "우리는 임의적인 수치들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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