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공천개입·여론조작 진실 밝히는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정 갈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의원은 “2025년도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결단하고 의사, 정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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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 사이 단일화 추진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는 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피해자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명 씨가 제3자와의 통화에서 저를 언급한 것을 근거로, 저를 명 씨와 연관 지으려는 것은 어떤 의도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차 밝혔지만, 명씨가 2022년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를 위해 저의 캠프 최진석 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났었던 것도 최근에야 언론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난 10개월 후인 2022년 12월, 저는 당대표 선거운동을 위해 전국을 돌며 지역 당원협의회를 방문했다"며 "제가 당시 만난 수만 명을 일일이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명 씨는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저와 반대편에서 활동했던 분"이라며 "핵심은 명 씨가 개입된 공천개입, 여론조작, 정치자금법 위반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한 언론은 명 씨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명 씨가 20대 대선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에 윤 대통령에게 안철수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투데이/서이원 기자 (iwonseo9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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