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씨, 대선 당시 반대편에서 활동해"
"어떤 도움도 없어…오히려 피해자"
"핵심은 공천개입 의혹 밝히는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표주재 비공개 중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1.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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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자신과의 단일화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떠한 도움도 받은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을 내고 "누차 밝혔으나 명씨가 2022년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를 위해 저의 캠프 최진석 선대위원장을 만났었던 것도 최근에야 언론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또한 대선이 끝난 10개월 후인 지난 2022년 12월, 저는 당대표 선거운동을 위해 전국을 돌며 지역 당원협의회를 방문했다"라며 "제가 당시 만난 수만 명을 일일이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명씨는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저와 반대편에서 활동했던 분"이라며 "저는 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피해자에 가깝다"라고 했다.
또 "명씨가 제3자와의 통화에서 저를 언급한 것을 근거로, 저를 명씨와 연관 지으려는 것은 어떤 의도인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명씨가 개입된 공천개입, 여론조작, 정치자금법 위반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명씨의 통화 녹취록을 인용해 명씨가 지난 대선 투표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안 의원 캠프 측 인사와 접촉, 윤석열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물밑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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