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고 와일드 에리어 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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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이 차갑게 얼어도 포켓몬 고 와일드 에리어 이벤트는 못 참지"
나이언틱이 23일과 24일 양일간 '포켓몬 고 와일드 에리어 글로벌' 이벤트를 개최한다.
포켓몬 고 와일드 에리어는 포켓몬 고 페스트와 포켓몬 고 투어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이벤트다. 전기 타입과 독 타입 포켓몬이 대량 등장하며, 포켓몬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는 GO 사파리볼을 사용할 수 있다. 스터드를 입은 잠만보와 아이돌·하드록 피카츄, CP와 개체값이 높은 강한 포켓몬이 등장한다.
레이드배틀에서는 원시가이오가와 원시그란돈, 디아루가 오리진폼과 펄기아 오리진폼, 거다이맥스 스트린더가 출현한다. 특히 거다이맥스 스트린더는 할로윈 팬텀 이후 포켓몬 고에 처음으로 나오는 거다이맥스 포켓몬이다.
기자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사당역과 이수역 사이 '포켓몬 고 성지'에 들러보기로 했다. 이수역 6번 출구 인근, 포켓스탑이 밀집돼 커뮤니티 데이에 포켓몬을 대량으로 잡을 수 있는 곳이다.
- 맛만 본 스트린더(다이맥스 아님)와 다양한 포켓몬, 레이드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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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에리어 글로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이어진다. 1시간마다 독 아워와 전기 아워가 교체되며 독 포켓몬과 전기 포켓몬이 대량 등장한다. 티켓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스페셜 리서치에서 독 타입과 전기 타입 중 하나를 고르는데, 각각 하드록 피카츄와 아이돌 피카츄 포획 기회를 준다.
기자는 전기 타입을 골랐는데 하필 독 아워 시간이라 독 포켓몬만 주구장창 잡으며 전기 아워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상해꽃을 육성하고 싶었던 터라 겸사겸사 이상해씨를 잡으며 전기 아워를 기다렸다.
드디어 전기 아워가 돌아왔다. 다양한 전기 포켓몬이 등장하는데, 알로라 꼬마돌과 히스이 찌리리공은 처음 보는 포켓몬이라 반가웠다. 색이 다른 포켓몬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전기 포켓몬은 정말 양껏 잡았다.
- 강한 포켓몬들 중 견고라스와 딱구리는 CP가 3000을 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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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로 받는 GO 사파리볼은 강한 포켓몬에 사용하길 추천한다. 강한 포켓몬은 아래쪽에 불꽃 이펙트로 표시된다. 사실 그것보다는 "얘가 야생에 나온다고" 싶은 친구를 누르면 어김없이 CP가 느낌표로 표시되는 강한 포켓몬이었다.
잡고 나니 개체값도 개체값이지만 CP가 정말 높았다. 3000대 CP는 열심히 육성한 기자의 주력 포켓몬 급인데 GO 사파리볼 한 방으로 잡으니 매우 기뻤다. 24일에는 이상해꽃, 강챙이, 망나뇽, 장크로다일, 에레키블 등이 강한 포켓몬으로 등장하니 뉴비 트레이너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레이드에서는 스터드 재킷을 입은 잠만보, 오리진 폼의 디아루가와 펄기아, 원시회귀 그란돈과 가이오가가 등장한다. 스터드 재킷을 입은 잠만보는 3성 레이드라 클리어 난도가 높지 않았다. 스터드 재킷이 꽤 잘 어울려서 만족도가 높았다.
원시회귀 그란돈과 가이오가는 정말 힘들었다. 정말 잡고 싶어 염치불고하고 프랜드 리스트에 마구잡이로 초대를 날렸다. 10명을 모았는데 종료 시간 1초를 남기고 겨우 클리어한 레이드도 있었을 정도로 어려웠다. 클리어 각이 나오지 않자 탈주가 이어져, 아주 약간의 체력을 남기고 실패해 리모트 티켓을 날리기도 했다.
- 정말 못 깨는 줄 알았던 원시가이오가 레이드를 포함해 열심히 즐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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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벤트 기간에는 GO 사파리볼 포획률이 높아 할 만했다. 프리미어볼로 도전하자 겨우 레이드를 클리어하고도 포획에 실패해 눈물을 흘렸다. 원시회귀 그란돈·가이오가와 특별한 기술을 배운 오리진 폼 디아루가·펄기아를 노리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GO 사파리볼을 주는 이벤트 기간 내 도전하길 바란다.
거다이맥스 스트린더와 다이맥스 스트린더는 리모트 레이드가 불가능하고 인원이 굉장히 많이 필요해서 아쉽게도 시도하지 못했다. 서울 기준 강남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레이드배틀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기자 역시 거다이맥스 레이드 목적으로 24일 강남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포켓몬 고 와일드 에리어는 평소 잡지 못했던 강력한 포켓몬, 희귀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다. 해당 기간 등장하는 다이맥스 몰드류로 거다이맥스 스트린더 레이드에도 도전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강남역에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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