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독재 정권이 시키는 대로 야당 지도자를 억압했던 공권력.
하지만 이 열변을 듣고는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고개도 들지 못했습니다.
[김영삼/전 대통령 (1985년 가택 연금 중 / 상도동 자택 앞) : 양심이 있으면 부끄럽게 생각하라고. 그런 독재자를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야? 이게 국민을 위하는 거야? 국민이 낸 세금을 받으면서 이 정권이 경찰 힘, 군대 힘으로 국민을 억누르면 계속 간다고 생각하나? 어디에 이런 나라가 있어?]
YS는 정치사에 참 많은 말들을 남겼습니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지라도 새벽이 온다"
1979년, 이 한마디는 박정희 정권의 종말을 예고했습니다.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1993년, 하나회 숙청은 이 한마디로 시작됐습니다.
국민 위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민주주의의 큰 산이 떠난지 오늘(22일)로 9년.
요즘 같은 시국에 더욱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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