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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사도광산 추도식에 걸그룹 출신, '야스쿠니 참배' 차관급 보낸다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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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를 포함해 사도광산에서 일하다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1980년대 걸그룹 '오냥코 클럽'으로 데뷔한 아이돌 출신 정치인입니다.

2022년 참의원 선거에 당선된 초선 의원으로 당선 후 일본 패전일인 8월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2기 내각에서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외무성 정무관으로 기용됐습니다.

일본 외무성에서 정무관은 차관급 인사로 우리의 장관에 해당하는 외무대신 차관에 해당하는 외무부대신 아랫급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정무관 이상의 참석을 요청했고, 확답을 미뤄오던 일본은 추도식을 이틀 남기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1박 2일 일정으로 사도섬을 찾아 추도식 참석에 이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도광산을 시찰할 계획입니다.

사도광산 추도식 우리 측 참석자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 정부 참석자에 맞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야스쿠니 참배 인사의 참석으로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하거나 아예 불참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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