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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채 해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대 채 해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면서 말했습니다.
정기국회 회기는 다음 달 9일까지입니다.
우 의장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국가와 국민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세 차례에 걸쳐 특검법안을 의결했지만,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회의장의 판단"이라며 "진상을 규명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는 국민의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9일 여야에 채 해병 국정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국정조사를 추진해온 민주당은 찬성 입장을 표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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