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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인화물질 등을 소지한 채 대구경찰청 민원실 앞 노상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을 특수협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8시 13분 수성구 지산동 대구경찰청 입구 우측에 있는 민원실 출입문 근처 도로에서 준비해온 인화물질 등을 사용해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페트병에 담아온 500㎖가량의 인화물질 일부를 자기 몸에 뿌리는 등 10여 분간 소동을 벌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화 의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압수한 인화물질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민원 처리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범행 동기는 더 확인해야 한다"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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