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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재명 1심판결 '정당하다' 43% vs '부당하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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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에 대한 여론 평가가 지지정당·이념성향 별로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번 판결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물은 결과 '정당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43%,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의견이 42%였다.

민주당·국민의힘 양당 지지층의 반응은 정반대 방향으로 극단적으로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는 79%가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의견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자의 86%는 '정당한 판결'이라고 봤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정당하다' 43%, '부당하다' 23%로 정당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2배가량 높았다.

스스로 평가한 이념 성향이 '보수'인 이들은 76%가 정당한 판결이라고, '진보'를 자처한 이들은 71%가 부당한 판결이라고 봤다. '중도'는 정당하다 38%, 부당하다 43%였고, 스스로의 이념성향을 잘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한 층에서는 정당하다 36%, 부당하다 3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이들 가운데는 91%가 '정당한 판결'이라고 했고, 부정 평가자들은 '정당' 29%, '부당' 57%로 나뉘어 2:1 정도로 부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전주와 같은 2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72%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사유(주관식 응답)에서는 '대통령 영부인(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관련 문제' 14%, '경제·민생·물가' 13%, '전반적으로' 7%, '소통 미흡·독단적' 각 6% 등이었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6%(총 통화 866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통계보정 기법 및 설문지 상세문항 등 조사 관련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레시안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은 작년 광복절 경축식 당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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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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