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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아마존, 자체 브랜드 우선 혐의로 EU 디지털시장법 조사받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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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아마존 로고./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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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미국 대형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반독점과 관련해 조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온라인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우선하는지를 두고 내년에 EU 경쟁당국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사가 시작되면 빅테크가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걸 막기 위해 도입된 디지털시장법(DMA)이 적용된다. 이 법을 위반한 기업은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구체적인 조사 시기나 진행 여부는 오는 12월 EU 경쟁당국 집행위원에 취임하는 테레사 리베라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DMA 규정을 지키고 있으며, EU 집행위원회와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DMA는 빅테크가 자사 플랫폼에서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구글, 애플, 메타도 DMA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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