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식당 바닥에 '퉤'…제지하자 "신고할 거면 해"(영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식당 바닥에 침을 뱉은 한 남성이 이를 제지당하자 욕설을 퍼붓는 것도 모자라 여직원의 신체를 건드리기까지 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식당 바닥에 침을 뱉은 한 남성이 이를 제지당하자 욕설을 퍼붓는 것도 모자라 여직원의 신체를 건드리기까지 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천 영종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의 제보가 다뤄졌다.

A씨에 따르면, 최근 술에 취한 남성이 일행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 검은 모자를 쓴 중년 남성 B씨는 식사하던 도중 가게 바닥에 침을 3차례 뱉었다.

보다 못한 A씨가 걸레를 가져와 바닥을 닦으면서 "실내에 다른 손님들도 있는데 계속 바닥에 침을 뱉으시면 어떡하냐. 매너 좀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B씨는 "그러면 침 뱉을 곳을 달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A씨가 재차 주의를 주자, B씨는 "이리 와 보라"며 되레 욕설을 퍼붓고 삿대질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B씨는 갑자기 옷을 입더니 A씨와 여직원을 향해 달려들었고, 가만히 서있던 여직원의 가슴을 툭툭 치기까지 했다.

B씨는 "신고할 거면 하라"며 계속해서 행패를 부리다가 결국 일행의 만류로 가게를 나섰다.

A씨는 "(B씨가) 구의회, 구청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봤었다"며 "자신이 권력이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지역 가게 사장이나 직원들에게 평소 함부로 대한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침 뱉은 다음 날에도 식당을 찾았지만 아무런 사과가 없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방송에 제보했다"고 전했다.

제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이라면 벌써 머그샷 공개됐고, 식당 출입 영구히 금지됐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건들지 마라" "높은 사람은 저래도 되냐" "성추행으로 고소해라" "나이 먹고 저런 짓 하는 거 보면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