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명 예정이율 인상
연금·종신보험 등 혜택
보험료 최대 5% 내려가
연금·종신보험 등 혜택
보험료 최대 5% 내려가
일본생명보험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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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일본은행이 공식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철폐하고, 이후 7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리는 등 일본 경제가 ‘금리 있는 세상’으로 바뀐 가운데 보험사도 예정이율 인상에 나섰다. 일본생명의 예정이율 인상은 40년 만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생명이 내년 1월 연금보험과 종신보험 등의 예정이율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개인이나 기업에 지급을 약속하는 운용 금리다. 예정이율을 올리면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가 내려간다.
일본생명은 연금보험의 경우 현재 0.6%에서 1%로, 종신보험은 0.25%에서 0.4%로 예정이율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금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현재보다 최대 5%가량 내려가게 됐다. 대상 보험상품은 13종으로 연간 신규 계약 건수는 약 3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세 남성이 보험료를 45년간 내고 65세부터 총 1000만엔의 연금을 받는 계약의 경우, 매달 내는 보험료가 1만7190엔에서 1만6380엔으로 싸진다. 30세 여성이 보험금 500만엔 종신보험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200엔 낮아진다.
일본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스미토모생명이 지난해 10월 예정이율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일본 최대 보험사인 일본생명이 동참하면서 이를 따르는 보험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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