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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친윤 강명구 "명의 도용해 여론 조작…한동훈, 빨리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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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여론 조작은 문제"…강기훈 사의엔 "잘 선택"

민주 공선법 개정 시도엔 "국민이 납득하겠냐"

뉴스1

5일 구미시청앞 복개천 송정맛길에서 열린 구미푸드페스티벌에서 강명구 의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 2024.10.5/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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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친윤(친윤석열)계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작성됐다는 논란과 관련 "명의를 도용해서 여론을 조작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자중지란에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당 대표께서 여기에 빨리 리더십을 발휘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도용이 된 건지, 해킹이 된 건지, 아니면 드루킹과 비슷한 그런 조작을 한 건지"라면서 "명의를 도용해서 한 10개, 20개, 30개를 한 IP를 통해서 계속 지속적으로 뭔가 여론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조작했다 이것은 문제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공당이 이것을 내버려두면 되냐"며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재차 당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법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또 강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고 대통령실에 복귀해 논란이 일었던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만약에 그게 맞다면 저는 잘 선택하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공직선거법에서 허위사실공표죄를 삭제하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벌금형의 기준을 1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국민들이 이거 납득하겠냐"며 "지금 나라의 법을 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고친다는 게 말이나 되냐"고 야당을 비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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