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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애큐온저축은행, AI와 RPA 기반 IB·모기지 심사 시스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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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애큐온저축은행 CI


애큐온저축은행이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을 기반으로 IB(투자은행) 및 모기지 심사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심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크레딧 커뮤니케이션(Credit Communication)부문과 디지털(Digital)부문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이번 개편은 크레탑(CRETOP), 다트(DART) 등 금융데이터 사이트를 통해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집 및 분석 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각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사업보고서와 신용평가 보고서를 수집하고 해당 정보를 최신AI 모델 GPT를 활용해 자동 요약·정리한다. 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시장 동향 분석도 실시간으로 수집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보고서 작성이 자동화됐으며 심사에 필요한 보고서가 자동 생성돼 심사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IB 부문에서는 상품별 심사 매뉴얼과 기준, 체크리스트를 표준화하고 모든 심사 과정에 적용해 일관성을 강화했다. 제조업 및ESG 평가에 특화된 기업평가 등급도 도입해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심사 기준을 객관화했다. 심사자마다 달라질 수 있는 편차를 줄이고 시간을 크게 단축해 금융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기지 심사에서는 설명 가능한 머신러닝(ExML, Explainable 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사업자AS(Application Scoring,신규 신청 고객 신용 평가) 모형' 자체 개발로 심층적이고 정교한 평가가 가능해졌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 및 프로세스 기술혁신(PI) 기반 모기지 차주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해 모기지 심사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번 시스템 개편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2차 심사 역량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IB 부문에서는 ESG 평가 체계를 구축·내재화하고, 종합 금융상품에선 사업자AS(Application Scoring,신규 신청 고객 신용 평가) 모형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심사 시스템 개편은IB와 모기지 심사 부문의 역량을 심층적으로 향상시키고, 심사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두텁게 확보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다양한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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