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2일 “2025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도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스퀘어는 지난 21일 보유 자사주 120만 1904주에 대한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0.9%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2025년 1월6일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 총 41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이 완료된다”며 “이와 함께 2024년 11월25 일부터 2025년 2월24일까지 3개월간 신규로 자사주 125만 3132주(1000억원 규모)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2023년 3월 공시한 크래프톤 지분 매각 등 성과의 일부를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SK스퀘어는 이와 함께 기업가치제고계획도 발표했다. 2025년~2027년 자기자본비용(COE)를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을 통해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50% 이하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이 목표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이를 위해 핵심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를 도입하고,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OI)를 통한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 반도체 인공지능(AI)영역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며 “특히 2025년에는 SK 하이닉스 특별배당(잉여현금흐름의 5%) 및 SK 쉴더스 지분매각 대금(4500억원) 입금이 예상되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023년부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타 지주사 대비 여전히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에 충분한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SK증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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