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 직원들의 AI 역량과 직결
AI 전환 위한 다양한 교육과 기술 지원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오른쪽)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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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노비즈협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기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협회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직급별 교육 및 세미나 개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전용 솔루션 보급·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AI 도입·구축, 활용 등에 대한 컨설팅이 추진된다.
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선 보다 활발하게 직원들을 대상으로 AI 교육이 이뤄진다. 일례로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직원 성장과 역량 강화, 네트워킹을 돕는 AI 교육 콘퍼런스 ‘AI 에듀콘’을 이달 초 열었다.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의 최신 동향부터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개발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과정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농업 기업 대동에서도 AI 기반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임직원 대상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랩 교육을 올해 두 달 간 진행했다. 교육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 증대해 AI 기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동 전체 관리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0여 명이 이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전사 팀장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와 워크스마트 실무혁신의 이해’라는 주제로 AI를 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교육했다.
이런 변화는 기업 규모와 관계 없이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최근 낸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직무에 AI를 도입한 비율은 대기업 40%, 스타트업 48.5%로 나타났다. 또 회사에 AI를 도입한 창업자의 48.1%는 연구개발(48.1%), 마케팅(33.7%), 고객 서비스(29.8%), 영업(17.3%)에 주로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AI 도입으로 창업자가 직원 채용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역량은 ‘AI 및 최신 기술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43.0%)’, ‘AI 대체가 어려운 창의적 사고 및 혁신(40.5%)’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기업의 조직, 문화, 환경 모두에 AI를 적용해 혁신을 이루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AI 역량을 키워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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