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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간편하게 팔에 붙여 포도당 측정...당뇨 관리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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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땀 속 포도당을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개발한 센서는 포도당의 농도에 따라 마이크로 LED의 밝기가 변해 채혈하지 않아도 몸 어디에든 쉽게 붙여 혈당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만성질환의 하나인 당뇨병.

당뇨 환자는 수시로 손가락을 찔러 혈당 즉, 혈액 속 포도당 수치를 알아봐야 해 불편이 큽니다.

국내 연구진이 피부에 붙여 빛의 밝기로 땀 속 포도당의 양을 알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연구진은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 수준인 4㎛의 얇은 기판 위에 트랜지스터와 마이크로 LED를 통합한 센서를 만들었습니다.

이 센서에는 포도당과 반응하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포도당의 농도에 따라 트랜지스터를 통해 전류의 세기가 변합니다.

포도당이 많으면 전류가 작아져 마이크로 LED의 밝기가 약해집니다.

반대로 포도당이 적으면 LED가 밝아집니다.

개발한 센서는 동전 크기의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연구진은 앞으로 무선 전력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원령 / KIST 선임 연구원 : 이 배터리도 없게 만드는 무선 회로를 현재 개발 중이고요. 무선 전력 송신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바로 (결과가) 바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을 구현하는 중이고….]

우리 몸에 붙여 언제 어디서나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

가볍고 얇은 데다가 빛만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 모니터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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