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21일(현지시간) 지난 16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000건 감소한 21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2만 건을 밑도는 수치이자, 이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간 최소치다.
다만 지난 9일까지 한 주간 2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실업수당 계속 청구 건수는 191만 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제외하면 지난 2018년 봄 이후 처음으로 190만 건을 넘어섰다. 이번 보고서에는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재향군인의 날 공휴일이 포함됐다.
지난 10월 초에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의 여파와 보잉의 기계공 파업으로 실업수당 청구가 급증했지만, 미국 고용시장에서 해고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신규 채용에도 해고 건수가 낮게 유지되면서 고용시장이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고용 강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더딜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 9월과 이달 각각 0.50%포인트(%p)와 0.25%p 기준금리를 인하한 연준에서는 최근 정체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하락)과 강력한 고용시장을 이유로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리쿠르팅 행사.[사진=블룸버그] 2024.11.21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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