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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러 매체 “‘ICBM으로 보복할 것’ 소문 돌아…비정상적 폭발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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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ICBM의 시험 발사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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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에 대해 이미 며칠 전부터 관련 소문이 있었다고 한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MK)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19일 러시아 접경지 브랸스크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한 이후 “러시아가 ICBM으로 보복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전쟁특파원들을 인용해 이날 드니프로에서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공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20㎞ 떨어진 장소에서도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전날 온종일 우크라이나의 각종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러시아가 보복 공격에 RS-26(루베즈)를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 발사한 ICBM이 RS-26루베즈라고 보도했다. RS-26루베즈는 최대 사거리 5800㎞에 최대 속도가 마하 20(2만4480㎞/h)의 극초음속 미사일로 알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 측이 함께 발사한 Kh-101 순항 미사일 6발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독일 DPA 통신도 이날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라인폼은 러시아의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드니프로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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