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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김 여사 라인' 지목된 대통령실 강기훈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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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최근 업무 복귀
한국일보

대안우파를 주장하는 '자유의새벽당' 이라는 정당에 소속돼 있었던 강기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모습. '자유의새벽당'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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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징계 받고도 업무에 복귀해 논란을 부른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강 선임행정관은 최근 사표를 냈고 대통령실도 이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면허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수준을 웃도는 만취(0.121%)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돼 벌금 800만 원을 물었다. 이후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으며, 징계가 끝난 뒤 병가를 냈다가 지난 11일 업무에 복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선임행정관 복귀 당일 취재진과 만나 그의 거취에 대해 “큰 틀에서 현재 인적 쇄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강 선임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2022년 7월 ‘체리 따봉’ 대화에서 등장하는 등 대통령 부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쇄신 차원에서 강 선임행정관 등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불리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청산을 공개 요구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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