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2000∼6000㎞…마하 5 비행속도로 요격 어려워
ATACMS 미사일 공격에 따른 러시아의 전략적 대응인 듯
[서울=뉴시스]러시아의 RS-26 루베즈 미사일. 우크라이나가 2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를 향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RS-26 루베즈라고 우크라이나의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데칸 헤럴드가 전했다. <사진 출처 : EU 투데이> 2024.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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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2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를 향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RS-26 루베즈라고 우크라이나의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데칸 헤럴드가 전했다.
RS-26 루베즈 미사일은 사거리 2000~6000㎞로 알려져 있다. 2010년대 초 처음 개발됐으며, 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RS-26 루베즈 미사일은 아방가르드 초음속 활공체와 같은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보류됐었지만 최근 러시아가 기능을 개량해 비밀리에 배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RS-26 루베즈는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에 심리적 압박을 가하려는 러시아의 전략에 힘을 보태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RS-26 루베즈는 최대 1200㎏의 탄두를 탑재하도록 설계됐는데, 이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3개를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이다. 이 미사일은 또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패트리어트나 NASAMS 같은 첨단 지대공미사일 방어체계로도 요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RS-26 루베즈 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ATAVMS) 미사일로 러시아 브리얀스크 지역을 공격한데 따른 러시아의 전략적 대응이라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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