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 안에 배터리 용량 80% 충전
한 번 완충 최대 532㎞까지 주행
내년 초 국내 시판 후 해외 진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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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세 번째 모델이다. 제원을 보면 110.3㎾h(킬로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32㎞까지 주행할 수 있다.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9은 전장(차량 길이) 5060㎜, 축간(휠베이스) 3130㎜, 전고 1790㎜로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3열까지 여유로운 공간을 구현했으며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아이오닉9은 최고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를 내는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과 최고 출력 226㎾, 최대 토크 605Nm의 4WD 항속형 모델, 최고 출력 315㎾, 최대 토크 700Nm의 4WD 성능형 모델 등으로 출시된다. 세 모델을 완충했을 경우 주행가능 거리는 연구소 측정치 기준 각각 532㎞, 503㎞, 501㎞다.
아이오닉9은 내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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