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정년이>의 원작자 서이레의 산문집. 유년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자양분이 되어준 취향, 애호의 대상부터 작가가 되기 위해 겪은 우여곡절과 엄마와의 갈등, 부족한 자기 확신 등 “삶을 보고 만지고 문질러서” 써낸 이야기들이 담겼다. 마음산책. 1만6800원
▲찬란한 날들
한소은의 소설집. 202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국경’을 비롯해 어두운 사회의 단면과 극한의 상황에서 선연히 드러나는 인간의 내면을 묘사한 7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품들은 어두운 세계관을 그려내지만, 읽고 나면 어렴풋한 희망이 여운처럼 남는다. 북레시피. 1만7000원
▲수-영원해
에밀리 디킨슨이 수잔에게 보낸 시들 가운데 총 77편을 골라 엮었다. 수잔은 디킨슨의 오랜 친구이자 오빠의 아내였으며 그리움, 찬사, 정념, 애틋함의 대상이었다. 디킨슨의 필사 원고를 원문으로 삼았으며, 번역본과 영문 시를 함께 실었다. 박혜란 옮김. 파시클. 1만6700원
▲아프다는 것에 대하여
<아픈 몸을 살다> <고통받는 몸> 등을 번역하며 병을 앓는다는 것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 메이의 에세이로, 몸의 고통과 질병이 던지는 근원적이고 복잡한 질문들에 대한 작가만의 대답이 담겼다. 전통적인 의미의 투병기가 아닌 ‘몸을 지닌’ 인간에 대한 인문학 에세이다. 복복서가. 1만6800원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세상 모든 곳의 ‘뒷면’으로 존재감 없이 살았던 수영은 무작위적 폭력성을 가진 언니 수미와 이타적인 행위를 가장한 폭력성을 지닌 노견 클리닉센터 원장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현대문학 2024년 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한 작품이다. 안보윤 지음. 현대문학.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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