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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인천공항 클럽72 골프장서 불…“카트 100여대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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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밧데리 충전 중 발생 추정

인명 피해 없어…정상 영업 중

경향신문

지난 20일 인천공항에 있는 클럽72 골프장 카트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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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있는 클럽72 골프장에서 전기적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나 전동카트 100여대가 불에 탔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지난 20일 오후 8시 7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클럽72 골프장 바다코스에서 창고에 보관중인 전동카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7분만에 진화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불은 골프카트 보관창고에서 처음 시작돼오후 9시 3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골프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인력 121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다행히 골프장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에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골프카트를 보관 중이던 창고 2개동 1291㎡와 골프카트 100여대를 태웠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클럽72 골프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에서 불이 났다”며 “골프장 시설이 노후화돼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카트도 있어 골프장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클럽72 화재는 골프카트 밧데리 충전 중에 발생한 것 같다”며 “카트보관 창고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공간이 아니며, 자동화재탐지기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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