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못골 ·영동 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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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수원 못골종합·영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
이 시장은 영동시장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민생현장 간담회’에도 참석해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최극렬 지동시장 상인회장 등과 얘기를 나누며 현장의 어려움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수원엔 22개 전통시장이 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상공인 10만 명이 있다”며 “지역경제가 순환하려면 소상공인들이 힘을 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가장 성과가 좋은 정책이 지역화폐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매년 200~30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총 규모 3,000억 원의 매출이 오르는데, 이 중 1,000억 원 정도가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얻는 수익이다. 지난해엔 200억 원을 투자해 1,000억 원의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지사, 국회의원들에게 지역화폐 예산 증액에 나서 줄 것도 요청했다.
수원시는 올해 초 ‘지역상권 보호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 종합 추진 계획에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의 발행액을 2016년까지 3,00억원 규모로 늘리고 25곳의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해 다양한 공모사업과 지원 사업을 펼쳐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내용이 담겼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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