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년 만에…매월 130∼140건
이른둥이 케어·간호사 양성 등 힘
이대엄마아기병원 분만 4000건 달성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화의료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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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4000건 달성, 이대엄마아기병원 개원 후 분만 상승세
이대엄마아기병원은 2019년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로 문을 연 이후 누적 분만 4000건을 달성했다.
지난 5일 오전 11시 26분 2.7㎏ 남아가 태어나며 이대엄마아기병원의 분만 4000번째 아이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올해 3월에 분만 3000건을 달성한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이룬 성적이다.
병원에서는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매달 분만 건수가 130건에서 140건에 달할 정도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안전한 분만 시스템과 따뜻한 케어로 고위험 산모들도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
이경아 이대엄마아기병원 고위험산과센터장(산부인과)은 “이대엄마아기병원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 의료진이 항시 대기하고 최첨단 시설을 토대로 고위험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위해 365일 24시간 응급 상황과 분만에 대비하고 있다”며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태아의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목표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둥이 케어도 적극… ‘이화리틀히어로’ 행사로 ‘훈훈’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이른둥이 케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른둥이는 임신 37주 미만인 상태로 태어난 아이로 보통 2.5㎏ 이하의 몸무게로 출생한 아이를 말한다. 병원 측은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적으로 보살피기 위해 감염관리를 위한 4개의 음압병실과 인공호흡기, 듀얼인큐베이터, 일산화질소 등이 구비된 최신식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 중이다.
이른둥이의 치료와 양육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함께 응원하며 키워 나가자는 의미에서 최근 ‘이화리틀히어로’ 행사도 열었다. 이화의료원에서 태어난 ‘이화둥이’와 그 부모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소연 이대엄마아기병원 고위험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은 “아기가 탄생한 후 먹이고 재우고 입히는 등 평범한 행복을 누리지 못한 채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아이를 두고 돌아서는 마음이 어떠했을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며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있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에드먼즈간호교육센터, 조산수습의료기관 동판 제막식 개최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저출산 시대 고위험 산모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병원에서 운영 중인 에드먼즈간호교육센터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조산수습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산모와 태아의 안전한 출산과 건강을 위해 분야별 전문 간호사를 양성하는 교육센터다.
특히 조산사수련 교육과정, 산후출혈 시뮬레이션 교육과정, 신생아 심폐소생술 교육과정, 미숙아케어 교육과정, 미숙아 수유촉진 교육과정 등을 이화의료아카데미의 최첨단 교육시스템과 연계하며 현장 적용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문현숙 에드먼즈간호교육센터장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최상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검증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수한 강사진의 교육, 수련을 통해 조산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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