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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목)

삼성전자, 빠르면 내년 하반기 '스마트 안경'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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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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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구글·퀄컴 3사가 협력해 내년 하반기 출시할 첫 XR(확장현실) 기기가 스마트 안경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8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3분기 즈음 XR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의 XR 동맹을 깜짝 발표하며 새로운 폼팩터를 개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이들 XR 동맹은 물밑 개발을 이어오다 올해 들어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가 퀄컴 칩셋을 탑재할 삼성전자의 새로운 혼합현실 스마트 글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또한 지난달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 참석해 "이제 XR 생태계에서 새로운 렌즈를 통해 AI(인공지능)의 이점을 확인할 때"라고 밝히며 AI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XR 폼팩터 등장을 예고했다.

새로운 스마트 글라스 초기 생산 대수는 약 5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 제품 수요·성능 등을 보고 이후 생산량을 더 늘리거나, 아예 한정 수량 제품으로만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마트 글라스의 제원을 살펴보면 퀄컴의 AR1 칩을 주처리장치, NXP 칩을 보조처리장치로 사용하고,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의 IMX681 CMOS 이미지 센서도 적용될 수 있다.

통상적인 XR 기기였던 헤드셋보다 더 작은 안경 형태인 만큼 무게는 1/10 수준인 50g, 배터리도 훨씬 작은 155mAh로 전망되고 있다. 이 스마트 글라스는 QR 코드 인식 및 제스처 인식, 모바일 결제, AI 기능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다만 스마트 글라스 공개 시점,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노민희 기자 blessjn@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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