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 교육 특강에서 "당이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의견을 나누고 결국 대통령께서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담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1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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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출발은 한 거다. 그 변화와 쇄신의 실천으로 당이 문재인 정부에서 5년간 회피했던 특감(특별감찰관)을 조건 없이 추진하기로 했고 대통령도 동의했다"며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하고 그 방향이 정확하고 올바라야 한다. 민심을 향해 변화와 쇄신하는 방향으로 우리 같이 뭉치고 단합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 대표는 오는 25일 예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여러분께서 상식적으로 수긍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이 우리에게도 위기다.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국민께서 관찰하고 계신다"며 "우리는 반사이익에 기대선 안 되고 민심을 쫓아가겠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 태도를 (국민들이) 봐주실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대표는 "산업혁명에 필적할 만한 AI(인공지능) 혁명에 숟가락을 얹고 성장을 가져와야 한다"며 "성장은 우리 모두의 복지를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 결국은 AI 혁명에 올라타 우상향 성장을 만들고, 그 과실을 복지로 돌려드려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선거로 당선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심부름꾼, 머슴이 되겠단 얘기"이라며 "그런데 머슴이 의원회관, 지구당 사무실에 앉아서 주인을 부르면 되겠냐. 저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민원이 들어온 현장들을 전부 찾아다녔다"고 했다.
또 그는 "국민인 주인은 모르는데 머슴이 혼자 하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 끊임없이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우리 당과 정권에 가장 부족한 게 의논이다. 우리끼리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를 따를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여당은 한자로 더불어 여(與)를 쓴다. 그런데 야당과 똑같이 정부를 공격하고 그것이 한 줄이라도 신문에 나가는 것을 재미로 삼는 박근혜 때 악행을 뼈저리게 봤는데 다시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며 "내부 회의에서 온갖 소리를 하고 바로잡기 위한 제시를 하고 대외적으로는 대통령, 정부, 여당과 더불어 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루에도 50군데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해야 하는 게 당정대 회의"라며 "야당 공격은 어떻게 대응할 건지 당·정·용산이 끊임없이 회의해서 야당이 공격할 땐 여당이 방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한 대표와 이 전 대표를 포함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및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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