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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한준 LH 사장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상황 보며 이주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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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해 "지금 1기 신도시 중 정말로 선도지구로 지정해 정상적으로 굴러갈 지구가 얼마나 될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도지구에 지정돼 자기부담금(추가분담금) 문제가 나올 때 경제성에 따라 추진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주 대책도 이를 고려해 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의 발언은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재건축 비용이 높아지면 주민들이 재건축을 주저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사장은 "분당 재건축은 확실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다른 지역은 분담금이 어느 정도 나올지가 핵심 요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1기 신도시(경기도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선도지구가 발표되면, 분담금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이달 중 1기 신도시 선도지구를 2만6000가구(최대 3만9000가구) 규모로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8000가구로 가장 많고,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순이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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