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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LG전자 김영락 사장 승진…'가전 구독 확대' 공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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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5년 임원인사서 사장 1명 승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 차별화된 영업활동"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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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2025년 임원 인사를 21일 단행했다.

김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사장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가전 구독에 대한 공을 인정 받았다는 평이다.

회사 측은 "한국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 사업모델을 적극 확대하며 경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온라인브랜드숍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성과를 창출한 김 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22년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아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가전구독 사업모델과 같은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성장과 수익 개선을 이뤄내는 등 시장 내 경쟁우위를 공고히 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LG전자의 올 3분기 구독 사업 누적 매출은 1조2386억원(케어서비스 제외)으로 지난해 연간 구독매출 9628억원을 9개월 만에 뛰어넘었다. 4분기를 포함하면 약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가전 중심 구독 사업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 중이다. 구독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15%에서 현재 20%를 넘어서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대형 가전 중심 구독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대만과 태국은 영역별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난달 구독 사업을 시작했다.

LG전자는 렌탈 브랜드명을 '가전구독'으로 변경 후 소형가전 중심의 기존 렌탈 사업의 틀을 깨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으로 품목을 확대하며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 클로이 로봇 등을 새로운 구독 상품으로 추가해 B2B(기업간거래) 시장으로 고객을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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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전자는 현재 총 23종 제품을 구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4.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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